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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7 02:12



 누군가 내게 묻는다.

'스포츠 좋아하세요?'

'정말 좋아합니다.'

'어떤 종목 좋아하세요?'

'NBA 혹은 NCAA경기 보는걸 좋아합니다.'




 그다음 상대방의 반응은 아주 단순하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이라면 ' 그거 아직도 보냐?' '여전하구나' 라는 대답들이 나오고


 처음 대하는 사람들의 경우엔

' 아.. 그러시군요.. 전 00종목을 좋아하는데..' 라고 나오거나 '00종목은 좋아하세요'라는 반응이 나온다.


  첫대면에서 스포츠를 물어온다면 상대방 역시 적어도 한종목 이상의 스포츠에 관심이 있으므로 물어올것이라..

. 스포츠 대화만큼 다소 어색한 분위기를 부드러운 대화를 바꾸는데 적격인 대화가 없으니까. 이성간에도 마찬가지.. 상대방이 스포츠에 관심이 있으면 대화하기는 훨씬 수훨하니까..


 하지만 위 대답으로 난 다른 종목 경기를 댄다거나 다른 흥미 주제를 꺼내야 한다.



 그럼에 '전 Phoenix Suns 응원하는 사람입니다.'로 좋아하는 팀명을 대며 마무리를 짓지 못한다.



 왜냐하면 NBA나 NCAA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사람들을 찾기란 매우 힘든일이니까...


 



 흔히들 국내에서 NBA경기를 보고 즐기는 사람들을 보고 1%의 사람들이라고 한다. 몇해전부터 케이블 시청률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심지어는 당구프로그램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시청률을 보유하면서도 국내에서 몇경기나마 중계를 해주는게 고마울정도니까..


 그렇다..


아무래도 미국스포츠이다 보니 주말이 아니면 새벽이 아니면 오전 혹은 점심때쯔음의 오후에 경기를 즐기는것은 불가능하다고 봐야한다. 라이브로 볼수있는 리그패스를 끊어놓고 고작 2-3경기, 그것도 눈치를 보아가며 봐야하는 심정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다행히 요즘은 토렌트라는것이 있어서 몇몇 경기들은 다운을 받아 볼수있는 방법이 생겼지만, 마음편히 저녁에 다운받은 경기를 스포일러없이 시청하려면 TV 스포츠뉴스는 물론 인터넷도 하지 말아야 한다. 그제서야 맥주한캔과 더불어 경기를 즐기며 응원할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에는 시간에 쫒겨서 잘 못하지만, 예전에는 거의 매일 애리조나 지역신문을 인터넷으로 탐독하고 관련 기사들을 찾아 하나라도 더 많은 소식을 알고파하던 때도 있었다. 


  
 몇몇 사람들은 말한다.


 당신은 가짜팬(Fair Weather Fan)이다. 실제로 미국친구 한명이 바클리때부터 좋아했다고 말하자 이렇게 이야기 한적이 있었다.


 바클리가 휴스턴으로 떠났을때도 휴스턴을 응원했어야 한다고.. 무엇보다 당신은 애리조나나 피닉스와 아무런 연결고리가 없지 않냐고...



 그럼 나는 되묻는다.


 당신은 당신이 응원하는 팀이 졌을때의 분함에 눈물을 흘려본적이 있냐고?



  그래 난 매경기 패배에 눈물을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경기가 진날에는 어김없이 우울함과 상실감에 빠지게 된다.



 당신은 그렇지 않은가?



물론 그 지역연고가 그팀을 더욱 사랑하게 만들수 있지만,  애정이라는건 조건없이 줄수있는것이다. 그 애정의 조건에 연고가 절대적인 필수요소는 아닌것이다. 



 나는 그렇다. 취미생활로 시작해 어느덧 떼어놓고 생각할수 없슴에 괴로워할때도 있지만, 이 팀을 사랑하게 된것에 후회는 없다.

 

 당신은 어떤가?.



 세상의 모든 0.1%의 팬들을 위해 오늘도 화이팅..



 

Favicon of http://neoroomate.tistory.com BlogIcon Roomate | 2009.05.08 01:13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제 주변에도 nba 좋아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더군요.
토요일 오전에 친구네 집에서 농구 보고 있으면 친구나 친구 동생이나 또 그거 보냐고 쿠사리입니다.
그냥 하승진이 다시 NBA에 가서 주전 자리 꿰차기 전까진 힘들 거 같네요.

프랑스 출신의 토니 파커 마저도 정작 자국에선 경기가 새벽에 열리기 때문에 시청률이 좀 안습인 거 같습니다.
예전 알럽에서 보니깐 노비츠키의 모국인 독일에서도 nba 방영 전에 포르노 영화 선전을 할 정도로 저변이 빈약하다고 하네요.
Favicon of http://stepoff.tistory.com BlogIcon stepoff | 2009.05.11 20:21 신고 | PERMALINK | EDIT/DEL
그래도 응원팀 로고를 신용카드로 넣을수 있는 팀은 제욉니다. 독일 방영에 관한 이야기는 예전 알럽에서 제가 글을 올렸었는데.. 관심이 없으셨군요?ㅎㅎ
Favicon of http://neoroomate.tistory.com BlogIcon Roomate | 2009.05.20 23:29 신고 | PERMALINK | EDIT/DEL
아 그분이 님하였군요.-_-;
Favicon of http://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 2009.05.15 09:4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는 자취할때 제 룸메이트와 쿵짝이 잘맞았던 것 같습니다. NBA, 헤비메탈, WWE, 스타크래프트를 모두 같이 즐겼었죠. ㅎㅎ. 물론 그 친구 이외에는 NBA에 관심없는 사람 주위에 없긴 했지만요.

요즘은 색시에게 열심히 전도중입니다. 이제 코비 정도는 구별하는 수준이죠. ㅎㅎ
Favicon of http://neoroomate.tistory.com BlogIcon Roomate | 2009.05.20 23:30 신고 | PERMALINK | EDIT/DEL
호기님 요즘도 농구 보시나요?
Favicon of http://ziri.egloos.com BlogIcon 바른손 | 2009.05.21 23:37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요즘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미란이 | 2009.11.27 14:05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저도 피닉스 팬중 한명입니다. 오늘도 davka 말고 님이 올리신 믹스 메이커 포스트 보고 못받아본 자료를 받고 있는 와중에 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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